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신성모독 관련 사건: 기독교인 집단 폭행과 방화

 

 

 

사건 개요

최근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사르고다 지역에서 신성모독을 이유로 기독교인들이 집단 폭행과 방화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2024년 5월 25일에 일어났으며, 수백 명의 무슬림이 두 기독교 가정과 그들이 운영하는 신발 공장을 공격했습니다.

사건의 경과와 대응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경찰이 출동했지만, 많은 군중이 모여 있어 경찰은 이들을 구출하고 군중을 해산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인권 단체는 경찰이 폭도들의 공격을 방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행과 방화가 일어나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습니다.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의 문제점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은 예언자 무함마드나 이슬람 경전을 조롱하거나 비판하면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법은 종종 개인적 앙금을 해결하는 데 악용되며, 혐의만으로도 폭행이나 린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1987년 이후 2천여 명이 신성 모독죄로 고발되었고, 이 중 88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사회적 반응과 향후 대응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종교를 가장한 불의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법에 따라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와 인권 단체들은 파키스탄 정부가 신성모독법의 개정을 통해 폭력 사태를 방지하고 종교적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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